비트코인 반감기가 드디어 이번 달로 다가왔습니다.
이전 글에서 남긴 것처럼 지난 2020년 반감기 이후 24만개의 코인이 채굴이 이달에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감기는 공급이 줄어드는 시기인데, 그와 함께 수요를 늘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된 상황입니다.
반감기로 공급이 줄고, ETF 상장으로 수요가 늘면 무슨 일이 생길까요?
1. 비트코인 반감기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해서는 이전 글에서 반감기의 의미와 반감기가 가격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 자세히 글을 올렸습니다.
2024.04.01 - [경제경영 뉴스] - 비트코인 반감기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
궁금하신 분은 이전 글을 먼저 보고 오시면 좋을 것 같고요.
혹시 안 보신 분들을 위해 짧게 설명하면, 반감기란 10분동안 채굴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양이 현재 6.25개에서 3.125개로 줄어드는 시기입니다. 최초에 2009년에는 10분동안 50개의 비트코인 채굴이 가능했습니다.
이 말인 즉, 비트코인의 신규 공급량이 앞으로는 절반으로 줄어든다 또는 동일한 노력을 기울였을 때 기존의 50% 밖에는 얻을 수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반감기가 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급상승을 했습니다. 수요와 공급 법칙에 의해 공급량이 줄어드니 동일한 수요에도 가격이 상승할 수 밖에 없는 거지요.
2. 비트코인 현물 ETF
24년의 또 다른 변수는 수요 측면에서 현물 ETF가 상장되었다는 점입니다.
금융 제도권내에서 비트코인을 공식적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가상화폐 거래소를 직접 통하지 않고도 기존 금융 기관에서 ETF 상품에 투자함으로써 가상화폐 투자가 가능해 졌다는 의미입니다.
결론은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는 수요자의 범위가 훨씬 넓어졌고, 수요가 더 커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거래된 것은 2024년 1월 11일입니다. 거래가 시작된 이후 하루 평균 2억 2,2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다고 합니다. 엄청난 규모의 수요 확대로 반감기가 오기도 전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즉, 올해 들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것은 반감기에 대한 기대 효과도 있지만, ETF 상장에 따른 수요 확대의 효과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수요가 증가하면 공급량이 변하지 않아도 가격은 상승합니다.
2024년 1분기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유입된 금액은 121억 달러입니다. 한화로 16조 2,140억원(환율 1,340원 기준)입니다. 코인마켓앱에서 제공하는 4월 1일 현시점의 비트코인 시가 총액 1,844.1조원 대비로 8.8% 비중입니다.
3. 비트코인 반감기 현물 ETF 효과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실제 공급량은 줄어드는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현물 ETF에 대한 자금 유입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최소 1.5억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은 현재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는 보유자들이 지속 보유하게 하고 있어요.
그리고 아직 코인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일반인들도 점차 상승장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물 ETF는 비트코인 투자에 쉽게 진입하게 도와줄 것으로 보이구요.
결론은 수요 증가 효과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이고, 공급량도 계속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2040년 후에는 비트코인 신규 채굴은 어렵다. 기존 유통량으로 제한되어 거래됩니다.
공급이 정해져 있는데 수요는 지속 증가한다면 가격이 어디로 갈 지는 쉽게 예측되는 대목이죠..
업비트 기준으로 24년 4월 1일 현재 공포, 탐욕 지수는 67.08로 현재 시장은 '탐욕'상태입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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